<맨 인 블랙3> Men in Black III
감독 배리 소넨필드 / 출연 윌 스미스, 조시 브롤린, 토미 리 존스 / 수입·배급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주) / 개봉 5월24일 10년 만의 컴백이다. 제이(윌 스미스)와 케이(조시 브롤린)가 돌아온다. 아니 잠깐. 웬 조시 브롤린이냐고? 그러니까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케이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다. 누구도 케이의 존재를 기억하지 못한다. 알고 보니 누군가가 타임머신을 이용해 과거를 제멋대로 바꾸어버렸다. 이대로라면 지구의 미래도 엉망이 될 게 틀림없다. 이제 제이는 1969년으로 돌아가 24시간 안에 젊은 케이를 구해야만 한다. 이런 내용이니 토미 리 존스가 아무리 특수분장의 힘을 빌려본들 젊은 케이를 연기할 순 없는 노릇 아니겠는가. 다행히 조시 브롤린과 토미 리 존스의 싱크로율이 절묘하다. 10년 만의 속편이라는 게 약점이긴 하지만 검은 슈트를 입은 두 남자의 끝내주는 코미디를 우리가 언제 잊은 적이 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