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렉스> Dr.Seuss’ The Lorax
감독 크리스 리노드, 카일 발다 / 목소리 출연 잭 에프론, 테일러 스위프트, 대니 드 비토 / 수입·배급 UPI코리아 / 개봉 5월3일 좋아하는 소녀의 마음을 얻으려면, 나무 한 그루를 찾아야 한다. <로렉스>는 인공 도시 스니드빌에 사는 소년 테드(잭 에프론)가 옆집 소녀 오드리(테일러 스위프트)의 마음을 얻기 위해 ‘살아 있는 나무’가 있다는 트러풀라 숲으로 떠나는 모험담이다. 나무에 대한 단서를 찾던 테드는 숲에서 까칠한 나무요정 로렉스(대니 드 비토)를 만난다. 지난 3월2일 북미 개봉한 이 애니메이션을 두고 미국 언론들은 팝아트처럼 통통 튀는 색감과 다정다감한 캐릭터들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분명한 건 <슈퍼배드>로 야심차게 출발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일루미네이션 스튜디오가 차기작인 <로렉스>를 통해 자신들이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있는 후발주자가 아님을 입증해냈다는 거다. 드림웍스, 픽사와는 다른 감성, 다른 이야깃거리로 승부수를 걸어왔던 일루미네이션의 장점이 <로렉스>에선 어떻게 발휘되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