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는 가장 숨기고 싶은 생리현상 중 하나다. 그러나 아무리 자제하려고 해도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하루에 0.5~1.5l의 방귀를 분출한다. 현대인, 지성인으로서 분출은 하더라도 소리나 냄새가 덜했으면 하는 바람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소리야 그렇다고 해도 밀폐된 공간에 냄새라도 난다면 그야말로 난감한 일. 바로 이럴 때를 대비해 방귀 냄새 제거 패드가 등장했다. 설마 이런 것을 제품화했을까 싶지만 실제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 패드는 팬티 위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패드에 냄새를 제거하는 성분이 들어가 냄새를 원천적으로 차단해준다고 한다. 물론 이를 믿고 마음대로 방귀를 분출하는 것은 이웃과 조화로운 삶을 지향하는 지성인답지 않다. 검증된 제품은 아니기 때문. 급기야 소리라도 우렁차게 나와버리면 그야말로 당혹스러울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