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손수조 후보가 눈물을 보였다. 3천만원 선거뽀깨기 공약은 거짓말이 됐고 중앙당에서 기탁금 1500만원을 받았다. 새누리당 조윤선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손 후보가 “너무 순수해서 잘 몰랐다”고 말했다. ‘순수 조’ 후보는 한때 근혜 언니와 ‘카퍼레이드’까지 벌이며 잘나갔지만 이젠 공주님의 수첩에서 이름이 지워질 위기에 놓였다. 논문 표절 논란의 문대성 후보와 함께. 이쯤에서 이런 상상한번 해본다. 속성으로 새누리당 후보의 자질을 취득한 둘이 사귀면 대박?
국격을 높일 수 있는 핵안보정상회의의 배우자 만찬장으로 어디가 좋을까. 특급 호텔? 아니다. 에지있는 영부인이라면 국립중앙박물관 정도가 어울린다. 사실 박물관에서 이런 행사 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나라의 보물(게다가 진품)을 보관하고 있는 기획전시실에서 이 만찬을 열었다는 거다. 일반 시민들은 음료수도 들고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다. 영부인이 등심 먹었다니까 어쩐지 나도 박물관에서 삼겹살 구워먹고 싶다. 물론 그랬다간 쇠고랑 차겠지만.
다음 생에는 돌고래로 태어나고 싶다. 오대양을 마음껏 헤엄치며 돌아다니고 자유롭게 살고 싶다. 그런데 어쩌다가 인간에게 잡혀 동물원에서 돌고래쇼를 하게 된다면? 차라리 죽고 말지…. 에휴. 서울대공원의 돌고래쇼가 끝났다. 불법 포획된 멸종위기종인 남방돌고래 제돌이는 제주 바다로 돌아가게 됐다. 일부 언론은 이 결정을 박원순 서울시장의 쇼라고 했다. 아이들이 돌고래쇼를 좋아한다며 반대하기도 한다. 아무리 그래도 돌고래로 다시 태어나면 그 좁은 수조에 살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