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Titanic
감독 제임스 카메론 /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럿, 빌리 제인 / 수입·배급 이십세기 폭스코리아(주) / 개봉 4월5일 믿어지지 않는 일이지만 제임스 카메론의 <타이타닉>이 개봉한 지도 벌써 15년이 지났다. <타이타닉>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얼굴을 바꾸어놓았고, 우리는 수십번 넘게 DVD와 TV로 이 고전을 감상하고 또 감상했다. 그런데 <타이타닉>을 또 감상해야 하는 이유가 뭐냐고? 대답은 3D다. 그냥 3D가 아니다. <타이타닉> <아바타>의 제작자 존 랜도와 제임스 카메론은 지난 6년간 무려 200억원을 투여해 3D 변환작업을 진행했다. 4월5일이면 우리는 거대한 여객선이 거꾸로 치솟아 침몰하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럿을 떨어뜨리려 포효하는 장면을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처럼 다시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젊고 날씬한 두 배우의 청춘을 3D로 볼 기회가 언제 또 찾아오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