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곤경에 처했다. 지난 2월26일 전 공무원 조모씨는 모바일 선거인단 대리등록 의혹을 감추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광주지검은 박주선 의원을 돕는 사조직을 만들어 운영한 혐의로 당시 현장에 있던 백모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국민참여경선, 모바일 투표로 바람몰이를 하려 했던 민주통합당의 원대한 목표는 공천=당선이라는 광주에서 역풍을 맞고 좌초 위기에 놓였다. 게다가 공천심사를 두고도 말이 많다. 통합의 의미는 사라지고 구태만 남았다.
MBC 사장 김재철이 행불자에서 호텔왕이 되어 돌아왔다. 파업 시작할 때는 어디 있는지 코빼기도 보이지 않던 양반이었는데 알고 보니 휴일에만 98번이나 호텔에 가서 법인카드를 사용하셨단다. 그 밖에 보석도 사고, 명품도 사고, 상품권도 사고… 그렇게 법인카드로 7억원을 사용하셨다고 한다. 이런 사장님이 돌아와서 하신 일은 박성호 MBC 기자회장을 공정보도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해고한 것이다. 사장님, 박원순 서울시장도 아들 MRI사진 공개했는데 사장님도 카드명세서 한번 까보입시다.
벼랑 끝에 몰렸던 월드컵 국가대표팀이 2월29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차예선 쿠웨이트전에서 2 대 0으로 승리하며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석연치 않은 이유로 경질된 조광래 감독의 뒤를 이어 대표팀을 이끈 최강희 감독은 이 경기를 통해 축구팬들에게 믿음을 준 셈이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을 시작으로 8회 연속 본선 무대에 오르기 위한 최종예선에서도 선전하길 바란다. 강희 대제님, 최종예선 통과하시고 그때는 ‘봉동 이장님’ 웃음 보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