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배하라 마돈나 아직 안 봤어? 안 봤으면 말을 마. 슈퍼볼 하프타임 무대, 마돈나가 세상을 지배했다. <Vogue>를 필두로 히트곡을 이어 부르며 팝의 여왕다운 무대 장악력을 보여주었다. 아직 못 봤다면 당장 유튜브로 들어가 확인할 것. 그 밤의 승자는 마돈나였다.
2. 세상의 모든 기적을 담아 김연수 작가가 장편 <원더보이>와 함께 돌아왔다. 이번 작품은 교통사고로 타인의 마음을 읽어내는 능력을 가지게 된 소년의 성장사를 담았다. 1984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에피소드는 인물들의 상처를 따뜻하게 어루만지며 우리에게 작지만 큰 기적을 보여줄 것이다.
3. 정치와 음악의 어떤 상관관계 역대 대통령의 애창곡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선구자>를 애창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흥이 오르면 <이정표 없는 거리>를 불렀다. 대선의 해를 맞아 대중음악 무크지 <SOUND> vol4가 대중음악과 정치의 상관관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정치와 연관된 노래나 앨범 같은 흥미진진한 이야기까지 모두 들려준다. 바야흐로 대선의 해다.
4. 그들이 노래하는 시내버스를 타고 얼마 전 10년 만의 신보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를 발표한 정태춘과 박은옥. 전보다 내밀해진 사적 대화로 빼곡한 새로운 앨범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3월6∼11일 KT&G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정태춘·박은옥 콘서트>를 찾아볼 것.
5. 대게 하면 박달게라오 2월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울진대게축제를 찾으면 원없이 대게 구경을 할 수 있다. 가격이 가격이다 보니 원없이 먹는 건 아무리 울진이라도…. 슬프다. 그래도 이왕 울진까지 나섰다면 박달게는 맛보고 와야 한다. 대게 중 가장 살이 꽉 차 있고 탱글탱글하다. 아, 군침 돈다.
6. 봄에는 꽃을 신자 세상에서 가장 편한 스니커즈를 찾는다면? 1916년 세계 최초로 스니커즈를 만든 케즈(Keds)다. 얼마 전 홍대 거리에 첫 한국 단독 매장을 오픈한 케즈가 꽃무늬 스니커즈를 출시했다. 핑크와 네이비 두 가지 색이다. 봄에는 몸도 가볍게 꽃 신고 놀자.
7. 저, 오늘 고백할게요 2월14일 밸런타인데이가 돌아왔다. 선물할 초콜릿을 마련하는 방법은 세 가지. 첫째, 직접 만들기. 둘째, 수제 초콜릿 숍에서 구매하기. 셋째, 가까운 편의점이나 마트 이용하기. 몇 번째를 골라도 입에 물면 똑같이 달콤할 초콜릿이다. 아이, 달아.
8. 스마트폰 속 신하균 월드 얼마 전 드라마 <브레인>에서 냉철하고 야욕 넘치는 의사 이강훈으로 분한 신하균의 인기가 어마어마했다. 그래서 나왔다, 신하균 어플! 다운받아 실행하면 뜨는 첫 화면의 “사랑한다”를 보고 있노라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제가 더 사랑해요.”
9. 함부르크에서 서울로 독일 함부르크 출신의 아티스트 스테판 막스가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 <To The Lights and Towns Below>를 갖는다. 일상적인 드로잉에 기반한 그의 작품 세계는 2월23일부터 3월11일까지 한남동 포스트 포에틱스(www.postpoetics.org/tltb)에서 볼 수 있다.
10. 모리세이가 온다, 한국에! 드디어 로맨티시즘의 제왕이 오신다. 80년대 영국 그룹 스미스 출신의 전설적인 싱어 모리세이가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을 5월6일 악스홀에서 갖는다. 인터파크 등에서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서두르시길. There is a Morrissey that never goes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