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대미술계의 문제아 폴 매카시 국제갤러리가 개관 30주년을 맞아 4월5일부터 폴 매카시 특별전을 연다. 설치, 회화,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공격적인 작품을 발표해온 그의 날선 예술 세계를 가까이에서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다.
2. 진짜로 폭발했다, 태양 지난 1월23일 태양 흑점 폭발에 따른 통신 교란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항로를 변경해 운행 중이다. 더 거대한 대규모 흑점 폭발이 발생할 예정이라는데, <노잉>을 미리 보며 대책 마련들 하시라. 항공기 일정도 미리 체크하시고.
3. 나는 드라마 PD다! 7인의 사무라이가 아니다. 막장드라마가 난무하는 황야의 TV, 독창적 미학으로 만든 소문난 드라마 장인 7인과의 대화다. 제목을 <김윤철, 안판석, 표민수, 박찬홍, 김병욱, 이재규, 황인뢰>로 해도 될 성싶다. 드라마 비평지 <드라마틱>의 편집장 조민준이 발로 뛰어 써내려갔다. 소장 목록으로 손색없다.
4. 손에 손잡고 강강술래 2월6일 큰 보름달이 뜨는 밤엔 광안리해수욕장으로 가자.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수영전통달집놀이’를 연다. 달님에게 새해 소원도 빌고 신명나는 강강술래도 하며 액운을 두둥실 날려보내자.
5. 애프터신청 받는 법요? 너무 독특해서 연애 시작이 힘든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 온스타일의 <연애성형 프로젝트 SOS>! 모델 이영진이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태도에서부터 패션까지, ‘여성스러움’을 갖추고 소개팅에 성공하는 노하우를 전수한다. 깜짝 놀랄 메이크오버를 기대하시길.
6. 우리도 한때는 아이돌이었어 올해로 데뷔 34주년을 맞은 영국의 록밴드 듀란듀란이 유럽 투어에 이어 아시아 투어에 나섰다. 4년 전 내한공연에서 히트곡을 재해석한 프로그램으로 오랜 팬들의 환심을 샀던 그들이 이번에는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3월12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7. 냉혹과 비정의 세계에 풍덩 하드보일드 추리소설의 대가 대실 해밋의 전집이 발간됐다. 데뷔작인 <붉은 수확>을 비롯해 <데인 가의 저주> <몰타의 매> 등 총 다섯권으로 발간된 전집은 당신을 냉혹과 비정의 세계로 빨아들일 것이 분명하다.
8. 음악으로 물건을 팔고 싶다면 “손이 가요 손이 가. 새우깡에 손이 가요” 같은 CM송이 하루 종일 머릿속을 맴돌다가 결국 마트에서 새우깡을 사버린 경험. 우리 모두 갖고 있다. 음악을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뮤직 브랜딩 전략>(제이콥 루젠스키 지음 | 에이콘출판사 펴냄)을 참고하면 된다.
9. 가방들고 천국으로 롱샴의 ‘르 플리아쥬’ 가방은 중년 여성들의 시장 가방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에도 출연한 바 있는 스타 디자이너 제레미 스콧과의 콜라보레이션이라면? 심지어 그가 내놓는 가방은 이름부터 ‘파라다이스’다. 한정 수량만 판매한다니 휴가철 대비하여 지름신이 강림하게 하라.
10. 굿바이 샘플, But 땡큐 2월5일부터 화장품·향수 샘플 판매가 전면 금지되면서 인터넷 쇼핑몰 11번가는 2월2일까지 샘플 화장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굿바이 샘플, 눈물의 땡처리’ 기획전을 연다. SK-2 피테라 에센스, 에스티로더의 ‘갈색병’ 등을 정품 대비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