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투 봉투 열렸네~.’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이 점점 커지고 있다. 고승덕 의원에게 노란색 돈봉투를 건넨 ‘검은 뿔테의 사나이’는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인 듯하다. 해외에 나가 있는 박희태 국회의장은 “보좌관이 그랬는지 물어봤는데…”라며 빠져나갈 구멍을 찾고 있다. 선관위 디도스 공격, 이상득 의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까지 모든 비리와 사건에 보좌관이 연루되어 있다. 이래저래 보좌관만 불쌍하게 됐다. 이대로라면 곧 <보좌관 타령>이라는 노래가 나올 기세다.
국가보안법이 아직도 위세를 떨치고 있다. 사회당에 소속된 활동사진가 박정근씨는 북한 트윗 계정 ‘우리민족끼리’의 트윗 내용을 리트윗을 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지금이 2012년이 맞는지 의심스럽지만 사실이다. 박씨는 국가보안법과 북한을 조롱하기 위한 활동을 해왔으며 그가 소속된 사회당의 성격으로 봤을 때 절대 북한을 찬양 고무할 일이 없다는건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그런데 경찰은 모르는 척한 건지… 어이가 없을 뿐이다. ‘표현의 자유’ 이거 다 어디 갔어?
전여옥의 혀는 살벌하다. 이번엔 그네 공주님이 타깃이다. 전여옥 의원은 자신의 책 <私(사), 생활을 말하다>에서 그네 공주님의 어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박근혜는 늘 짧게 답한다. (…) 국민들은 처음에 무슨 심오한 뜻이 있겠거니 했다. 그런데 거기에서 그쳤다”면서 “어찌 보면 말 배우는 어린이들이 흔히 쓰는 ‘베이비 토크’와 다른 점이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여기다 “대통령이 될 수도 없고, 되어서는 안되는 후보”라는 평가까지 덧붙였다. 이거 다 아는 얘기 아닌가? 하긴 전여옥에겐 ‘불편한 진실’이었겠지. 쥐쥐쥐쥐~ 베이비~ 베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