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부한 리얼리티가 아닙니다, 프런코입니다 온스타일의 패션 디자이너 선발 리얼리티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4번째 시즌이 1월28일 첫 방영된다. 진보한 디자인은 환영받지만 진부한 디자인은 외면받는다. 리얼리티도 마찬가지다.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는 여전히 진‘보’한다.
2. 눈부신 설경 속으로 겨울축제의 꽃은 역시 눈꽃축제다. 눈으로 뒤덮인 대관령을 등지고 눈밭을 거닐다 보면 왠지 겨울도 포근하게 느껴질 것 같다. 대관령 눈꽃축제, 태백산 눈축제,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 어디든 좋다. 눈썰매는 기본이고 운 좋으면 양떼목장에도 들어갈 수 있다.
3. ‘한국 문단의 어머니’를 기리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 1월22일이면 고 박완서 작가가 세상을 떠난 지 꼭 1년이 된다. 1주기를 기념해 세계사에서 박완서 전집을 새로 낸다. <아주 오래된 농담>과 <그 남자네 집>을 추가해 총 22권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4. 한국의 피카소라 불렸던 남자 한국 현대회화에 새 길을 열었던 김환기 화백(1913~74)의 대규모 회고전이 갤러리현대에서 2월26일까지 열린다. 전시 작품은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귀로>와 <메아리>를 포함해 60여점이다. 그가 남긴 3천여점(!)에 비하면 극히 일부긴 하지만 출품작 전부를 개인 소장자에서 빌려온 만큼 다시 보기 힘든 작품들도 많이 있다.
5. <NCIS LA> 시즌3가 온다 크리스 오도넬과 LL 쿨 J의 환상의 호흡을 다시 만끽할 수 있다. <NCIS LA>는 <NCIS>의 스핀오프지만 오리지널 시리즈만큼 인기를 얻으며 전미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작품. 채널CGV에서 1월26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
6. 2012년의 만화는 이미 결정됐꼬스 지금은 전설이 된 <씨네21>의 만화잡지 <팝툰>은 전설적 걸작을 하나 남겼다. 격정적인 마니아를 토해낸 조훈의 <올라치꼬스>다. 의식의 흐름을 타고 미친 듯이 달려가는 이 기묘한 만화가 그리웠던 팬이라면 기뻐하시라. 단행본이 출간됐다. 참, 이거 고양이 만화 아닙니다.
7. 겨울행동강령! 온열요법만이 살길이다. 족욕으로 암을 극복한 중년 남성, 몸을 따뜻하게 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여성의 미담도 들린다. 생강차와 반신욕도 좋다. 번거롭다면 기기의 도움을 빌려도 좋다. 물도 전기도 없이 찜질이 가능한 족열찜질기까지 나왔다. 이래도 안 할 텐가.
8. 지구 종말 5분 전입니다 미국 핵과학자회보 <BAS>가 관장하는 ‘운명의 날 시계’가 알리는 종말의 순간은 자정. <BAS>는 핵무기 감축과 기후변화 대처에 소홀했던 점을 문제삼아 시계의 시침과 분침을 11시55분으로 조정했다. 지구 종말까지는 라면 하나 끓이는 시간인 5분밖에 남지 않았다!
9. 카라의 시대 막을 올려라 연말 NHK 홍백가합전에서 누구보다 빛났던 카라가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2월18일과 19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일본, 중국, 대만 등을 돌며 아시아 투어까지 할 계획이라고. 티케팅이 벌써 시작됐으니 서두르지 않으면 귀요미들을 놓친다.
10. 데이비드 베컴+H&M 이제는 빅토리아 베컴의 남편이라는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리는 그. 그와 H&M이 손잡고 남자 언더웨어 라인을 선보인다. 베컴이 직접 디자인한 속옷을 입는다고 베컴의 몸을 가질 순 없지만…. 어쨌든 판매는 2월2일부터 시작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