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의 한 재즈클럽에서 시작되어 런던 그리고 아바나로 이어지는 쿠바 최고의 트럼펫 연주자 아투로 산도발의 사랑이야기. 이것만으로도 귀가 솔깃해지는 영화 <리빙 하바나>의 홈페이지가 문을 열었다.
화려하진 않지만 정열적이고 풍부한 쿠반 재즈의 미덕을 받아들인 <리빙 하바나>의 홈페이지는 새롭거나 눈에 띄는 구석은 없지만, about jazz 코너에서 아투로 산도발과 파키토 드리베라, 디지 길레스피를 만나고, 갤러리 코너에서 7개의 무비클립으로 감정을 고조시킨 뒤, O.S.T 코너에서 ‘A Night In Tunisia’, ‘The Man I love’ 등의 재즈 명곡과 재즈식으로 편곡된 쿠바의 전통음악 ‘Waheera’를 포함한 12곡의 사운드트랙을 듣고 있노라면 누구라도 아바나의 열정에 사로잡힐 것 같다. 지금 홈페이지에 가면 재즈 클럽 식사권과 시사회권 등 많은 선물이 걸려 있는 이벤트도 한창이다. 하지만 아투로 산도발에 대한 깊이있는 정보의 부재와 한글 자막 없이 봐야만 하는 동영상 인터뷰는 아쉬움을 남긴다. 영화 <리빙 하바나>는 1월25일 극장개봉 예정이다.이지연 http://www.havana.netne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