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후훗, 내가 제일 잘나가 <씨네21> 디지털 매거진이 런던에서 열린 ‘디지털 매거진 어워즈 2011’에서 ‘올해의 전문지’에 선정됐다. 영국판 <보그>의 디렉터 앤서니 콘보이도 <씨네21> 디지털 매거진을 보는 순간 입이 쩍 벌어졌다고 하니 말 다했다. 하지만 <씨네21> 디지털 매거진의 최종장은 여기가 아니다. 내년에도 기대하시라!
2. 따끈따끈 신상 해 서울에도 있다. 해돋이 명소. 2012년 1월1일 아차산으로 가자. 박원순 시장도 온단다. 단 <옥희의 영화>식 이론에 입각하자면 지난해의 해를 함께 본 여친을 만날 가능성이 짙음. 바람직한 새해를 위해 극도의 주의를 요함.
3. 번역본은 잊어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오리지널팀이 온다. 아시아투어의 일환이며 영어버전으로 상연된다.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꼽추 콰지모도는 2006년 내한 때도 열연했던 맷 로랑이 맡는다. 내년 1월19일부터 2월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4. 따뜻한 위로 고마워요 마음도 몸도 얼음처럼 꽁꽁 얼었던 어느 날 윤성희의 소설 <감기>를 읽고 펑펑 울고나자 몸이 개운해진 기억이 있다. 4년 만에 그녀의 신작 소설 <웃는 동안>이 발간되었다. 이번에도 독특한 인물들이 건네는 따뜻한 유머에 귀기울여보자.
5. 과메기의 철이 왔다 비린내가 나서 못 먹겠다고? 내장을 제거한 꽁치를 해풍에 말린 과메기의 진정한 맛을 알고 싶다면 지금이 적기다. 과메기 마니아들은 바닷바람이 강력한 12월과 1월의 과메기를 최고로 꼽는단다. 송년, 신년 회동은 과메기와 함께!
6. 샴페인은 펑 터트려야 제맛 2011년 마지막 밤에 기분 내는 방법으론 역시 샴페인만 한 것이 없다. 그러니 여기 뵈브 클리코의 리미티드 에디션 샴페인 ‘클릭업’을 주목하자. 기프트 박스 안에 숨겨진 종이 박스를 꺼내 접는 순간 멋진 아이스 버킷이 탄생되니 눈도 입도 분위기도 즐겁다.
7. 누가 누가 잘나갈까? 화제의 드라마 두편, <뿌리깊은 나무>와 <천일의 약속>이 종영했다. <뿌리깊은 나무> 후속으로는 구혜선, 지진희 주연의 <부탁해요 캡틴>이 1월4일부터, <천일의 약속> 후속으로는 이범수, 정려원 주연의 <샐러리맨 초한지>가 1월2일부터 방영된다. 전작들의 인기를 이어받을 수 있을까?
8. 2011년의 베스트 음반 올해의 베스트영화는 알겠는데 음반은 뭔지 모르겠다면 핫트랙스 기사를 참고하시라. 본 이베르, 장기하와 얼굴들, 제임스 블레이크가 올해 핫트랙스 평자들의 선택이다. 2011년이 가기 전에 들어야만 한다.
9. 송어 낚으러 가자~ 낚싯대가 없으면 어떠리. 맨손으로 잡으면 되지. 올해도 강원도 평창군 오대천 일원에서 송어축제가 열린다. 즉석에서 회나 구이로 요리해 먹을 수도 있고, 영 안 잡히면 옆에서 얼음썰매를 타며 노닐어도 된다. 내년 2월5일까지 계속된다.
10. 2012년의 걸작을 살짝 맛보시라 2012년의 걸작은 내정됐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 말이다. 최근 제작사가 7분짜리 프롤로그 영상과 공식 트레일러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악당 베인의 공중 액션 프롤로그는 입이 딱 벌어진다. 본편이 보고 싶어 애가 탈 거다. 사진은 트레일러로 첫 공개된 배트윙의 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