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12월 20일~2012년 1월20일 장소: 성북예술창작센터, 서교예술실험센터, 신당창작아케이드 문의: 02-3290-7070, www.seoulartspace.or.kr
연말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당신. 목마른 문화 욕구를 채우고 싶은 당신을 위해 서울시창작공간이 특색있는 송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친 몸과 마음을 예술로 치유하는 예술치료 프로그램, 보는 예술에서 하는 예술로 나아간 일반인들의 작품 전시 등 알찬 기획이 돋보인다. 이들 프로그램이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는 사실도 반갑다.
먼저 성북예술창작센터는 12월20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아트 테라피 <겨울엔 동치미>를 진행한다. 동치미는 ‘함께(同) 치유하여(治) 나(me)를 찾아가는 여행’이란 뜻으로, 예술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점검해보자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무용을 매개로 건강한 마음을 되찾는 초등학생 대상의 동작치료, 예술에 대한 거리감을 해소하고 창작욕을 북돋워줄 생활창작 워크숍,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소통을 추구하는 TA(Transactional Analysis) 교류분석, 애니어그램 성격검사 및 영화치료 등의 세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한편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예술가와 시민의 협업작품 20여점을 선보이는 <신당생활사박물관> 전시를 12월23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개최한다. 장판지로 만든 루이비통 가방, 수세미로 만든 조끼 등 생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물건들을 예술로 승화한 작품들이다. 지역 주민들이 만든 테이블웨어 작품을 전시하는 <프로젝트 살림>도 눈길을 끈다. 내 손으로 직접 살림을 장만하자는 모토로 진행된 공예 체험 프로그램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로,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저녁을 주제로 제작된 식기들을 만날 수 있다. 12월20일부터 26일까지 신당창작아케이드 제2전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