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12월9일~2012년 2월12일 장소: 가든파이브 문의: 02-2157-8770, www.g5culture.com
동남권 지역의 문화 기회 확대를 위해 출범한 ‘문화숲프로젝트’가, 겨울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름 하여 ‘겨울숲 이야기’. 아이스링크 개장을 필두로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전시, 크리스마스 콘서트 등이 차례로 펼쳐진다.
먼저 12월9일 개장한 야외 아이스링크 ‘아이스가든’(사진)은 8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알록달록한 LED 조명과 함께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뉴욕 센트럴파크나 록펠러센터의 아이스링크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화려하다. 이 좋은 시설을 소인 1천원, 성인 2천원에 즐길 수 있다. 스케이트를 잘 못 탄다고 좌절하지는 말자. 초보자를 위한 강습도 주 5회씩, 7차에 걸쳐 마련된다.
어린이와 함께 아이스링크를 찾은 가족이라면 만남의 광장에 들러 <두근두근 탱글섬의 비밀>전을 관람해도 좋겠다. 바다와 섬, 배, 나무 등이 그려진 9개의 기둥, 기둥을 잇는 통로가 라인테이프 드로잉 등으로 설치된 바닥 등 공간 전체가 마치 보물을 찾아 떠나는 듯한 분위기로 꾸며졌는데, 아이들은 이러한 작품을 감상하고 그림 그리기 미션을 수행한 뒤 왕관을 선물 받게 된다. 미술감상과 미술놀이 프로그램이 결합된 새로운 스타일의 전시로, 내년 1월15일까지 펼쳐진다. 한편 가든파이브 아트홀에서도 연말을 맞아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의 동화를 소리로 듣고 눈으로 감상하는 음악 교육극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한 미술관>이 12월10일부터 16일까지, 타악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크리스마스 패밀리 콘서트>가 12월23일부터 25일까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