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감독 데이비드 핀처/ 출연 대니얼 크레이그, 루니 마라 / 수입·배급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주) / 개봉 1월12일 할리우드의 크리스마스는 원래 필 굿 무비(Feel Good Movie)의 시즌이다. 캐럴이 울려퍼지는 연말에 누구도 어둠침침하고 도발적인 영화를 보러 갈 생각은 없기 때문이다. 올겨울은 다르다. 데이비드 핀처가 스웨덴에서 영화화된 스티그 라르손의 베스트셀러 <밀레니엄> 시리즈를 다시 스크린에 불러들인다. 신념에 찬 기자 미카엘(대니얼 크레이그)과 천재 해커 리스베트(루니 마라)가 한 가문의 무시무시한 실체를 파고드는 이 스릴러는 어쩌면 <쎄븐>과 <조디악>에 이어지는 핀처의 ‘악 3부작’이 될지도 모른다. 영화의 미국 홍보문구는 ‘크리스마스를 위한 필 배드 무비’(Feel Bad Movie of Christmas)다. 한국 개봉은 1월12일이다. 그렇다면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한국 홍보문구로는 ‘설날을 위한 필 배드 무비’가 적절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