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소개

동국대학교 전산원의 영화영상학부는 영화영상제작학과와 연기학과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두 학과의 학생들은 영화의 이해를 위한 기본 필수과목과 전공과목을 공통으로 이수한다. 기본기는 비슷하게 교육받은 뒤 영화영상제작학과의 학생들은 연출·촬영·사운드·편집·프로덕션 디자인·기획·시나리오 등으로 전공을 심화해 영상실습 과목을 집중적으로 배우고, 연기학과의 학생들은 연출·기획·영화연기·무대연기·뮤지컬연기 등 연극실기에 관련된 과목을 집중적으로 배우게 된다. 공통 교양과목은 합반하는 경우도 있다. 영화영상학부 김용규 교수는 “연출을 공부하다가도 연기로 옮길 수 있고, 연기를 하다가도 연출로 갈 수 있는 탄력적인 커리큘럼이 우리 동국대학교 전산원 영화영상학부의 특징이다”라고 학과의 성격을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제작실습’ 과목은 영화영상제작학과와 연기학과의 학생들이 함께 수강하는 수업으로 정해져 있다. 연기학과의 학생이 기획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고 영화영상제작학과의 학생이 뛰어난 연기력을 지녔다면 전공에 관계없이 연출과 연기를 교차해서 실습하기도 한다. 2학년의 ‘뮤지컬장면실습’ 과목은 무조건 1학기에는 교내 공연과 외부 공연을 함께 올린다. 외부 공연은 대학로에서 이뤄진다. 동국대학교 전산원 영화영상학부는 최첨단 장비가 준비된 미국영화연구소(AFI)처럼 현장과 다름없는 분위기를 유지하여 수능과 내신 성적에 구애받지 않는 실기 위주의 영화학교로서의 위치를 정립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김용규 교수는 또한 “학과 창설 5년 차에 벌써 30회의 연극공연을 올렸다. 이처럼 무대연기와 영화연기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연기 실기코스로 개인의 재능을 발전시키고 연기력의 깊이를 함께 다지는 연기학교로서의 명성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졸업생들의 영화제 수상 잇달아

영화영상제작학과 1학년 학생은 기본 영상기술 교육을 받는다. 첨단 기자재와 실습실을 갖춘 최적의 실습 환경에서 강도 높은 시각화 훈련을 받는다. 현장 전문가를 초빙해 밀도 있는 연기 교육을 받기도 한다. 2학년이 되면 ‘영화워크숍’ 중심의 연기력을 함양하게 된다. 연출·촬영·조명·편집·녹음 등 수업에서 배웠던 이론과 실기 지식을 이용해 영화 제작을 실제로 경험해보고, ‘영화워크숍’ 팀을 중심으로 생활지도와 상담이 진행된다. 3학년은 영화제에 작품을 출품해서 각자의 능력을 검증받는 과정을 거친다. 연기학과 1학년 학생들은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한 연기전문교육을 받게 된다. 연기연습실, 스튜디오, 신체훈련실 등 학과에서 지원하는 쾌적한 환경에서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밀도 있는 연기 교육을 받는다. 2학년이 되면 기초연기, 발성과 발음, 카메라 연기, 즉흥연기 등의 배움을 ‘연극워크숍’에서 실제로 적용해보며 연기능력을 배양한다. 또한 ‘연극워크숍’ 팀을 중심으로 생활 지도와 상담을 진행하기도 한다.

영민한 학생들의 작품 활동도 활발하다. 07학번 유진훈 학생의 작품 <어시장>은 KBI 대학생 영화제 대상(국무총리상 수상), Shift - V 최우수상, 공주영상대학 영상제 인기상,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입선, 강원도 평화영화제 입선 등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경인방송 OBS- TV에 방영되기도 했다. 유진훈 학생의 <바이러스>는 KB 스마트폰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22인 추천작’에 선정됐으며 <피할 수 없는 길>은 DMC 영상제 입선 후 신상옥 국제영화제에 출품되기도 했다. 08학번 김슬기 학생의 작품 <번지점프를 하다>는 지난해 제3회 노인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제10회 청소년 영화제에서도 대상을 수상했다.

영화사 ‘드림픽처스’, ‘풍경’, ‘싸이더스 FNH’ 등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있으며, 학과 기자재는 첨단 디지털 카메라 18대가 준비되어 있고, 첨단기기로 꾸민 사운드 녹음실·영상편집실·영상스튜디오·소극장·연기연습실 등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그녀를 믿지 마세요> <소년은 울지 않는다>의 배형준 감독, 영화사 드림픽처스 이민호 대표, 영화사 풍경 강철규 대표,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 촬영감독이며 현재 임권택 감독과 작업을 함께하고 있는 김훈광 촬영감독, 동국대 영상대학원 최병근 교수, 뮤지컬 배우 조서연, 뮤지컬 배우 이종문 등이 교수로 있다.

입시전형

동국대학교 전산원은 학점은행제 기관으로서 정시 가·나·다 군에 속하지 않는다. 따라서 수능 및 내신 점수는 입학과 관계없다. 홈페이지를 참고해 자신의 희망전공과 학업계획서를 간략하게 기술하면 된다. 수시 2차는 12월 23일 마감이고, 실기와 면접은 12월 24일에 실시한다. 정시 1차는 접수가 12월 27일부터 1월 24일까지이며 실기와 면접은 1월 28일에 실시한다. 정시 2차 접수는 1월 29일부터 2월 17일까지이며 실기와 면접은 2월 18일에 실시한다. 연기학과와 영상제작학과 모두 학업계획서 20% + 실기 60% + 면접 20%의 비율로 반영한다. 연기학과 실기는 지정연기와 자유연기를 심사하며 개인이 준비한 특기를 보여줄 시간도 부여된다. 영상제작학과는 영화감상 후 비평 및 감상문을 쓰는 것으로 실기를 심사한다.

“스펙보다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쌓을 것”

동국대학교 전산원 영화영상학부 김용규 교수

-동국대 전산원 영화영상학부만의 자랑거리를 소개한다면. =탄력적인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연출을 공부하다가도 연기로 옮길 수 있고, 연기를 하다가도 연출로 갈 수 있다. 창작 공연도 삼십 개 이상 올렸다. 무대연출부터 연기까지 모두 학생들이 한다. 학교에 오면 정신없이 공연 준비만 한다. 학생들이 무대 경험을 많이 하게 해주고 싶다.

-학생에 대한 지원은 어떤 방식으로. =우리 학생들에게 든든한 힘이 돼주고자 하는 마음이 가장 우선한다. 물질적 지원은 물론이고, 가장 안정된 상태로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현장에 계신 분을 많이 모셔서 현장감 있는 수업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좋은 선생님들과 우리 학생들을 맺어주고 싶다.

-작년과는 어떤 것이 달라졌나. =아무래도 눈에 보이는 건 우리 학생들의 성장이다. 사회로 진출해서 자기 일을 충실히 하고, 올리는 공연의 수준도 훨씬 높아졌다.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연극영화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첫째는 실력이다. 카메라로 클로즈업해서 얼굴 표정만 잡아봐도 안다. 외모나 스펙이 아무리 뛰어나도 개인의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오랜 시간 버텨내기 힘들다. 개인의 경험적 포트폴리오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바쁜 일정의 공연 준비를 하려면 몸 관리도 잘해야 한다. 독선에 빠지지 말고 ‘어울리는 것’을 배우는 것도 필수다.

◆ 홈페이지 www.ducsifilm.co.kr

◆ 전화번호 02-2260-3333, 02-2260-8553

◆ 교수진 최병근, 김용규, 김훈광, 조서연, 이종문, 배형준, 강철규, 이민호

◆ 커리큘럼 영화학개론, 기초연기, 카메라연기, 디지털영화제작, 영화기술, 한국영화사, 영화사, 영상매체론, 영화제작워크숍, 뮤지컬장면실습, 연극제작실습, 영화비평, 영화연기, 영화이론, 영화와 회화, 영화연기분석, 즉흥연기, 영화마케팅, 영화작가연구, 고급연기, 작품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