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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연극, 영화, 뮤지컬 세 전공 모두 강한 면모
2011-12-09

단국대학교 예술조형대학 공연영화학부

학과소개

‘터’가 좋은가보다. 단국대학교는 5년 전 한남동에서 용인 죽전으로 캠퍼스를 이전하며 세간의 많은 걱정을 떠안았다. 그러나 오히려 캠퍼스를 옮긴 뒤에 학생들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졌다. 가장 우려했던 교통 불편은 학교 측에서 버스 노선을 조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시간적인 면에서도 서울에서의 통학과 크게 차이 나지 않을 정도가 됐다. 장호성 총장은 캠퍼스를 옮기게 된 것을 기회로 삼아 친환경 그린네트워크의 구축과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단기적인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계획 중인 건물들이 완공되면 연면적은 현재 228,837㎡에서 482,431㎡로 2배나 늘어나게 된다. 또 단국대학교는 2012년 첫 입학생을 받는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을 설립하면서 영화인 육성에 적극적으로 팔을 걷어붙이는 모습이다.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는 1988년 처음 연극영화전공으로 개설되었다. 용인 죽전의 넓은 부지로 학교를 옮긴 2007년부터 공연영화학부는 커리큘럼을 연극, 뮤지컬, 영화의 3개 전공으로 세분화해 공연예술과 영화예술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전공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세 전공에 모두 강한 면면을 보이는 것이 우리 공연영화학부만의 특별한 점”이라고 윤한솔 교수는 덧붙였다. 공연영화학부는 이론과 실기교육을 체계적으로 병행하면서 이론과 실기 모두에 강한 균형 있는 전문인을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각 전문분야에 보다 집중적인 연구를 유도해 학생들에게 심도 있는 전공 교육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학과 차원에서는 강의실 동선까지 고려해 학생들이 이동 중 물리적 피로가 생기지 않도록 효율적인 수업 배치에 힘쓰고 있다.

유지태, 하지원, 조승우, 박보영 등 인재 배출의 장

연극전공의 이론과 연출 파트는 희곡이론과 공연제작 전반에 관한 실제적이고 총체적인 훈련을 받는 과정이다. 희곡읽기, 연극사, 한국연극, 연극의 감상과 비평 등의 수업을 통해 현대 한국 연극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세밀한 분석을 통해 희곡 구조의 전반적인 형태를 파악한다. 연출워크숍과 제작실습과정을 거치며 연출과 스태프의 역할을 학습한다. 연기 파트는 연기의 이론과 실제의 기초를 학습한 후 발성 및 화술, 무대상의 시간 및 공간을 이해한다. 또한 작품 및 인물을 분석하고 형상화에 이르는 고급연기과정을 거친 뒤 최종적으로 다양한 제작실습 및 워크숍 등을 통해 기량을 점검받게 된다.

뮤지컬전공은 공연에 필요한 기본적인 호흡과 발성, 신체 훈련을 거쳐 가창과 무용을 익히고 다양한 공연실습을 통해 실력을 갈고 닦게 된다. 연극전공과 뮤지컬전공의 학생들은 체육관 지하층 전체를 연습실과 스튜디오로 사용할 수 있어 학생들의 공간활용도는 훨씬 좋아졌다.

영화전공의 이론 파트의 경우 영화장르, 실험영화연구, 고전영화연구, 영상미학, 영화이론, 현대영화비평연구, 제3세계영화연구, 애니메이션연구, 다큐멘터리연구, 뉴미디어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이론과 영상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을 공부한다. 실기 파트는 효율적인 영화연출과 제작실습을 거치는데 커리큘럼으로는 디지털영상워크숍, 촬영조명, 편집, 사운드, 시나리오, 영화연출, 독립프로젝트, 영화기획/제작 등이 준비되어 있다.

단국대 공연영화학부는 연극, 영화, 뮤지컬의 세 전공마다 각각 뛰어난 공연영화계의 인력을 꾸준히 배출해왔다. 첫 회 졸업생인 <천군>의 민준기 감독을 위시해 <>의 조범구 감독, <집나온 남자들>의 이하 감독과 유지태·하지원·김현주·조승우·이요원·지창욱·박보영 등의 영화배우들, 뮤지컬배우인 이다현과 윤공주·윤형렬 등이 모두 단국대 공연영화학부에서 공부한 인재들이다.

학과 기자재실에는 CCD카메라 6대, 빔 프로젝터, 편집 용도의 14인치 모니터, DAT, 고보셋, 녹음기, 마이크 시스템, 마이크로폰, 17인치 모니터, 무선 인터컴 헤드폰셋, 미놀타 스폿메타, 미놀타 칼라메타, 미놀타메타, 밀러, 발전기, 액정 프로젝터, 이동차, 조명장치, 촬영용 달리 트랙, 디지털 카메라 5대, 필름카메라, 카메라 조명기, 헤드폰, 믹서 콘솔, 시디플레이어, 신시사이저, 앰프, 오디오 컴포넌트 시스템, 이퀄라이저, 디지털 녹화기, 매트릭스, 무선안테나 분배기, 무선마이크 리시버 시스템, 무전기, 유압 사다리, 음향 조정기, 미디 입력장치 등을 비롯한 각종 장비가 구비되어 있다.

입시전형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는 정시 가군에서 모집한다. 연극전공 13명을 선발하는데 그중 연기 파트가 8명, 연출 파트가 5명이다. 이론과 연출, 스태프를 전부 아우르는 영화전공은 5명을 선발하고 뮤지컬전공은 8명을 선발한다. 연극전공의 연출 파트는 학생부 30% + 수능 70%의 비율로, 연극전공의 연기 파트와 뮤지컬전공은 학생부 30% + 수능 20% + 실기 50%의 비율로 선발한다. 실기고사는 2012년 1월 10일부터 11일까지다. 연극전공은 1분 30초 이내의 지정연기와 1분 30초 이내의 자유연기를 각각 50%의 비중으로 심사하는데, 지정연기는 고사 당일 주어지는 대본에 맞춰 화술과 동작을 평가한다. 자유연기는 연기에 필요하다고 간주되는 것으로만 평가하는데, 반주를 위해 주어진 오디오CD 외에 피아노는 사용이 불가하다. 뮤지컬전공의 경우 가창과 무용을 똑같은 비중으로 심사한다. 무용은 1분 이내로 심사하며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재즈댄스, 탭댄스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다. 가창은 2분 이내로 뮤지컬 삽입곡 중 한 곡을 부르는데 규칙이 엄격하니 입시요강을 꼭 확인해야 한다.

“결국 얼마나 목말라하느냐다”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 윤한솔 학부장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만의 강점은. =좋은 커리큘럼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몇 년간 끊임없이 수정을 거듭해 지금은 상당히 안정적인 궤도에 오른 듯하다. 교육과정은 이를테면 사관학교식이다. 학점 배분도 엄격하고, 출결도 꼼꼼히 살핀다.

-학생에 대한 지원 측면은 어떤가. =전공마다 약간씩 다르긴 하지만 ‘진로 세미나’를 통해 교수들이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려 하고, 현장 전문가들의 특강도 정기적으로 연다. 예술 분야 전반에 걸쳐 공연예술에 대해 조언해줄 수 있는 분을 강사로 모신다. 조만간 연출가 조용신 씨, 뮤지컬 배우 홍지민 씨가 특강을 할 예정이다. ‘독립프로젝트’라고 해서, 자신이 특별히 올리고 싶은 공연을 개발하여 한 학기를 거치며 프로젝트화하기도 한다.

-학교에서 특별히 원하는 유형의 학생이 있다면. =급하게 준비한 학생보다 차근차근 계획적으로 준비를 해온 학생을 선호한다. 잠깐 봐서는 학생을 완벽하게 파악하는 게 힘들지만 대체로 보인다. 공연은 혼자 하는 게 아니므로 협업을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를 보기도 한다. 결국 얼마나 목말라하느냐다. 물론 인문학적인 소양도 필요하다. 지식의 정도보다는 생각과 바탕을 더 살핀다. 그게 연기하는 데에 다 드러나게 되어 있다.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예술가와 예술인은 다르다. 최소한 마음이라도 예술인으로서의 마음가짐으로 살자. 멀리 보고 장기적으로 공부하고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치지 않고 추구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

◆ 홈페이지 www.dankook.ac.kr

◆ 전화번호 연극전공: 031-8005-3110 영화전공: 031-8005-3121 뮤지컬전공: 031-8005-3122

◆ 교수진 윤한솔, 윤호진, 박지홍, 이정하, 이현정, 이대현

◆ 커리큘럼 연극전공: 연극사, 신체훈련, 연기, 호흡과 발성, 희곡읽기, 극장실습, 연출, 화술, 공연기획, 공연디자인, 전통예술실습, 연극의 감상과 비평, 공연워크숍, 제작실습, 무용, 한국연극, 분장실습 영화전공: 영화개론, 영화장르, 한국영화연구, 세계영화연구, 영상미학연구, 작가연구, 실험영화연구, 영회기획 및 마케팅, 연출론, 사진, 편집, 사운드, 시나리오워크숍, 디지털영상워크숍, 촬영 및 조명실습, 영상디자인, 영화제작실습, 작품제작 뮤지컬전공: 시창과 청음, 발성과 화술, 배우의 음과 움직임, 발레와 재즈댄스, 기초음악이론, 공연진행실습, 보이스프로덕션, 무대예술입문, 합창, 기초연기, 뮤지컬제작실습, 뮤지컬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