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분주하다. 아니다, 영화를 만드는 어른들이 분주하다. 어른들을 등진 또래의 배우들은 마냥 즐겁다. 잠시의 짬도 그들에겐 장난과 즐거움이 된다.
감독과 스탭들이 머리를 쥐어짜며 고민한다. 영화를 만드는 어른들만이 고민한다? 아니다! 어른들과 함께 만드는 또래의 배우들 역시 진지하다. 순간순간에도 그들은 영화인이다.
물론, 카메라 앞에선 모두가 아이들로 변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