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선 / 음악웹진 ‘보다’ 편집장 ★★★☆ 리아나 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매끈한 멜로디와 훅을 가진 노래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고, 반대쪽에는 반복되는 가사와 비트가 존재하는 노래들이 균형을 맞추고 있다. 또 리아나가 가진 보컬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We All Want Love>나 <Farewell> 같은 미드 템포의 트랙들도 건재하다. 실질적인 현 팝 음악계의 여제답게 세련되고, 감각적이며, 대담하다.
이민희 / 음악웹진 ‘백비트’ 편집인 ★★★ 이상한 콧소리도 그렇고, 불도저로 미는 듯한 수준의 폭풍 비트도 그렇고, 반복 위주로 구성되는 강한 멜로디와 전반적인 사운드도 그렇다. 말이 좀 웃기긴 하지만 리아나는 고급 싼티’ 나는 음악을 들려준다. 차트와 세일즈 기록은 그 우월한 싼티가 세계적으로 통한다는 걸 일러준다. 그런 즉물적인 노래에 오래 적응되어 있기 때문에 <We All Want Love> 같은 발라드는 생소하게 느껴질 정도다. <We Found Love> 같은 요란한 댄스가 진리다.
최민우 / 음악웹진 ‘웨이브’ 편집장 ★★★ 2005년에 데뷔했는데 벌써 ‘6집 가수’다. 딱 1년 전에 발표한 메가 히트작 ≪Loud≫의 투어가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나온 음반이지만 결과물은 준수하다. 캘빈 해리스와 함께한 <We Found Love>도 좋고 다른 곡들도 괜찮다. 휘황한 클럽 댄스와 깔끔한 R&B에 위풍당당한 발라드까지, ‘빌보드 팝’이 약속하는 각종 즐거움을 무난히 충족시킨다.
김도훈 ★★★☆ 그간 리아나는 이상할 정도로 (특히 한국에서) 부당한 취급을 당해왔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목청의 데시벨이 떨어지는 디바를 이상할 정도로 까는 한국 팝 리스너들의 특징인가 싶기도 하고. 어쨌거나 리아나는 지난 몇년간 가장 끝내주는 팝 앨범을 줄줄이 내놓았고, 이번 앨범 역시 휘황찬란하게 감각적인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솔직한 말로 케이티 페리의 최근작보다야 월등하지 않은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