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선 / 웹진 ‘보다’ 편집장 ★★★★☆ 무엇보다 ‘거대한’ 사운드가 반갑다. 일단 사운드가 주는 쾌감이 가장 먼저 다가온다. 몸은 저절로 반응한다. 그리고 그 압도적인 소리들 속에서도 여전히 멜로디의 결은 그대로 살아 전달된다. 때로는 성스럽게 들리기까지 한다. 나에겐 올해 메이저 레이블에서 나온 앨범 가운데 (현재까지) 최고의 팝/록 앨범이다.
이민희 / 웹진 ‘백비트’ 편집인 ★★★☆ 음악이 참 크다. 보컬 플로렌스는 일전에 그래미에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제니퍼 허드슨과 함께 아레사 프랭클린의 노래로 경쟁했을 만큼 성량이 풍성하다. 다섯명의 연주자 또한 웅장하고 환각적인 사운드에 열중한다. 빈틈없는 소리의 나열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알 수 없는 곳을 향하는 듯 신비로운 구석도 있다. 디바와 인디가 때때로 양립 가능하다고 일러주는 이색적인 결과물.
최민우 / 웹진 ‘웨이브’ 편집장 ★★★★ 데뷔작 ≪Lungs≫가 시원시원했다면 신작은 어둡고 주술적이며 낭만적이다. 선명한 멜로디를 탄 플로렌스 웰치의 위풍당당한 ‘육식성’ 보컬이 에코를 듬뿍 먹인 사운드 속에서 울려퍼지는 가운데 케이트 부시, 애니 레녹스, 시네이드 오코너 등의 이름이 스쳐지나간다. 강렬한 개성과 보편적 호소력이 적절한 균형을 잡은 음반.
김도훈 / ★★★★ 드디어 올해의 앨범 중 하나가 등장했다.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멜로디가 여성 보컬 플로렌스 웰치의 주술적인 목소리와 숨이 막힐 정도로 꽉꽉 들어찬 밴드의 사운드를 타고 청자의 정신을 쏙 빼놓는다. 구입이 망설여진다면 일단 첫 싱글 <Shake It Out>을 들어보시라. 한동안 무한반복하게 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