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들의 밑그림을 훔쳐보는 건 언제나 흥미진진한 일이다. 말이라는 제한된 도구로 감독들의 상상력 사전을 모조리 훑을 순 없겠지만 그들이 일러준 몇 가지 단서들을 바탕으로 완성될 영화를 요리조리 조립해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 파일>, 김대승 감독의 <후궁: 제왕의 첩>, 신정원 감독의 <점쟁이들>, 이용주 감독의 <건축학개론>, 정병길 감독의 <내가 살인범이다>, 박정우 감독의 <연가시>, 김조광수 감독의 <두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박찬경 감독의 <신은 번개처럼 내린다>(가제) 등 2012년 주목해야만 하는 한국영화 10편의 밑그림을 모았다.
봉준호·박찬욱·류승완·김대승…그들이 돌아온다
글
씨네21 취재팀
2011-11-15
2012 신작 프로젝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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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인물
- 박찬욱 PARK Chan-wook (1963)
- 봉준호 BONG Joon-ho (1969)
- 류승완 RYOO Seung-wan (1973)
- 김대승 Kim Daeseung (1967)
- 이용주 Lee Yongju (1970)
- 정병길 Jung Byung-gil (1980)
- 박찬경 Park Chankyung (1965)
- 김조광수 Kim Jokwangsoo (1965)
- 박정우 Park Jungwoo
- 신정원 Shin Jungwon (1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