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 -11월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11월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내한공연> -11월8∼9일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시드니 심포니 내한공연> -11월16∼17일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1월, 오케스트라의 계절이 왔다. 그중 국내 팬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것은 단연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 129년 역사의 베를린 필하모닉은 세계 최정상의 실력을 지닌 오케스트라다. 세계적인 지휘자 사이먼 래틀(사진)이 역시 함께한다. 사이먼 래틀은 이번에도 ‘3년의 약속’을 지켰다. 공연은 11월15일과 16일 양일간 열린다. 그들의 장기인 말러와 브루크너 9번 교항곡을 들려준다.
러시아 교향악단도 온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유리 테미르카노프다. 러시아풍의 비장하고 낭만적인 선율이 장기인 오케스트라다. 11월8일과 9일 이틀간 리아도프의 <키키모라 연주곡>,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차이코프스키 <5번 교향곡>,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이 협연한다. 그녀의 폭풍 같은 연주가 기대된다.
호주 오케스트라가 첫 내한한다. 첫 내한하는 시드니 심포니는 반가운 손님 3명과 함께 내한한다. 명지휘자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쇼팽 스페셜리스트 예프게니 키신과 화려한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가 그들이다. 명실공히 전설적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관현악 향연이다. 11월16일 마이스키는 난곡 중의 난곡으로 불리는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1번>을, 11월17일 키신은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더불어 시드니 심포니는 베토벤의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과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