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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서울] 공연예술의 뉴 웨이브
2011-11-03

<NArT 페스티벌 場>

일정| 11월4~12월11일 장소| 남산예술센터, 원더스페이스 문의| 02-6711-1400

젊은 예술가들의 새롭고 실험적인 공연 양식이 궁금하다면, 11월4일부터 진행되는 <NArT 페스티벌 場>을 주목해보자.

<페스티벌 場>은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대학로 소극장에서 펼쳐졌던 <젊은문화축제 場>을 전신으로 2009년 부활했다. 창작과 소통을 갈구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지원하며 새로운 대안의 공연예술로서 ‘복합장르’를 추구한다. 특히 2회째를 맞이한 지난해부터 ‘복합장르’의 범위를 구체화했는데, 미디어와 공연예술의 결합을 축제의 지향점으로 삼아 멀티미디어나 미디어 테크놀로지를 접목한 작품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 여섯 작품이 <페스티벌 場>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먼저 무브먼트 당당의 <기억의 몽타쥬-오래된 이별>은 한국 현대사의 역사적 사건들이 한 여인의 삶 속에서 비주얼 퍼포먼스로 확장된 작품. 팟저 프로젝트의 <펜테질레아>는 괴테와 쉴러의 그늘에 가려 가난과 절망 속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의 동명의 작품을 피아노 사운드와 영상으로 재조명한다. 또한 삐삐롱스타킹의 리더 달파란과 고구마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보컬 권병준은 공포에 사로잡힌 6명의 인간에 관한 음악 퍼포먼스, <6개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극단거미는 노르웨이 극작가 욘포세의 <겨울>을 마임과 영상미디어로 재해석해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 밖에 강화정 연출의 <방문기X>와 상상만발극장의 <아이에게 말하세요>도 남산예술센터 중극장 무대로 업그레이드되어 새롭게 관객을 만난다.

글 윤현영 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