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싸늘하다. 바람 또한 매서워 다시 옷깃을 여며야만 했다. 마음 또한 춥기만 했다. 모든 것이 얼어붙을 만큼 춥기만 했다. 손만 닿으면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참 멀기도 하구나. 움직이자. 움직여보자. 내가 바라는 세상을 위해 움직여보자. 이제 저 밝은 빛으로 물들여보자꾸나. 구석구석 밝은 빛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