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가카가 내곡동 사저를 포기하셨다. 청와대는 가카께서 10월17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본의 아니게 사저 문제로 많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게 되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본의 아니게’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그러니까 가카는 내곡동 사저 구입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는 거다. 그렇게 꼼꼼하신 가카는 왜 몰랐을까. 어쨌든 검찰은 수사를 시작했다. 수사를 제대로 할지는 의문이지만 말이다. 결코 사과를 하지 않는 가카는 정말 쿨하다.
청담동의 한 피부클리닉이 갑자기 이슈가 됐다. 이유는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다니는 곳이기 때문이다. 1년 피부 관리 비용은 대략 1억원 정도다. 물론 나 후보는 원장을 잘 알아서 그런지 탤런트 정치인답게 연예인 DC를 받았는지 실비만 내고 1억원을 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나 후보의 피부가 검색어 순위를 휩쓸면서 청담동 피부클리닉은 제대로 홍보했으니 이걸로 퉁치면 되겠다.
수수료가 문제다. 10월18일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10만 궐기 대회를 열었던 외식업체 사장님에 이어 주유소 사장님들도 집회를 열었다. 결국 카드 수수료율을 내리는 정책이 나오긴 했다. 그러나 여전히 서민의 푼돈은 금융권의 배를 불리는데 이용된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카드 수수료가 중소 상인의 수수료보다 오히려 더 싸고, PB를 이용하는 부자들은 수수료를 안 내지만 서민들은 ATM에서 1만원만 빼도 수수료를 내야 한다. 금융권은 99%를 무시하지 말라! 그런데 대출 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