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0월3일 박영선 후보와의 경선에서 승리하며 10월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이로써 박 후보는 안철수, 박영선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된 셈이다. 말하자면 단일화 오브 단일화 후보? 후보 단일화 이후 대표 사퇴를 거론했던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박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았다. 사실상 박 후보가 민주당 후보라는 말이다. 아니다. 박원순 변호사는 시민 모두의 후보다.
부러워던 모양이다. 박영선, 박원순이 <나는 꼼수다>에 출연한 것 말이다. 홍 반장님이 직접 <나는 꼼수다>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런데 홍 반장님은 <나는 꼼수다>를 안 들으셨나.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에게 전화를 해서는 “황금시간대에 한 시간만 대담하자”고 했단다. 도대체 녹음해서 편집하고 팟캐스트에 올리는 방송에 황금시간대는 언제일까. 김총수, 목사아들 돼지, 이빨1, 2가 녹음 뒤에 먹는다는 생선구이가 노릇노릇 익어갈 때인가? 아놔.
이것은 불충이다. 주간지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낀다. 가카의 명언을 이제야 전하게 됐다. 가카는 지난 9월30일 청와대 확대비서관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는 말씀을 남기셨다. 이와 함께 “조그마한 허점도 남기면 안된다”고 강조하셨다. 가카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서라도 검찰은 즉각 부산저축은행, 삼화저축은행의 핵심 비리가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철저히 수사하길 바란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