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시장이 실업자가 되자마자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문제가 됐다. 단일화를 담보로 2억원을 박명기 교수에게 줬다는 혐의가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한 곽노현 교육감의 대답이 전혀 뜻밖이었다. “선의로 줬다.” 이 대답에 사람들은 당장 사퇴하라고 곽 교육감을 압박했다. 핵심은 2억원이 대가성인가 순수한 선의인가이다. 검찰은 끊임없이 혐의 사실을 언론에 흘린다.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10월 서울시장 재보선과 내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큰 빤스’ 목사님이 드디어 나섰다. 성북구 장위동을 지역기반으로 하고 계시지만 사실상 대한민국을 지역기반(18대 총선에서 전국 비례대표 투표에서 44만표를 얻었다고 하셨다)으로 하고 계신 전광훈 목사가 기독교 정당의 창당을 주도하고 있다. “빤스를 들추겠다”, “아이를 5명 이상 낳지 않으면 감옥에 보내겠다”, “경제문제는 영적으로 해결하면 된다” 등 주옥같은 말씀이 이어진다. 지금 당장 교회로 달려가고 싶지만 마감을 해야 하니 홈페이지의 공개방송으로 위안을 삼는다. 아멘!
대구벌에 육상의 별들이 모였다. 가장 눈에 띄는 별은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다. 아뿔싸. 우사인 볼트가 100m 결승에서 부정출발로 실격당하고 말았다. 뛰어보지도 못했다. 110m 허들에서도 세계기록 보유자 쿠바의 다이론 로블레스가 류샹의 주행을 방해했다고 1위로 결승점을 지났지만 실격 당했다. 100m 한국기록 보유자인 김국영도 실격했다. 실격이라는 이변이 속출하는 가운데 러시아의 이신바예바는 높게 날지 못했다. 메달권 진입도 실패했다. 대구는 눈물의 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