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가 되는 디지털카메라는 다 좋지만 투박한 디자인을 가졌다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소니 TX10을 보면 그런 선입견도 사라질 거다.
TX10은 최근 출시된 가장 최신예 방수 디지털카메라다. 무려 4.9m의 수심에서 1시간가량 방수되는 기능을 지녔으며, 1.5m 높이의 낙하에서도 멀쩡하고 영하 10도에서도 기계적 성능을 유지한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런 터프한 성격에도 불구하고 기존 T시리즈를 보는 것 같은 슬림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소니 특유의 칼자이쯔 렌즈를 장착하고 있으며 25~100mm에 1620만 화소, 3D 스윕파노라마는 물론 스틸 3D이미지까지 촬영이 가능한 디지털카메라다. 터치 스크린이 장착되어 조작이 꽤 용이하다.
앞서 언급한 소니 T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슬림함에 두께는 약 18mm, 무게는 118g으로 굉장히 작은 편에 속한다. 방수카메라 같지 않은 디자인이 매력이라고 해야 할까? 기존의 T시리즈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 디자인으로 소니다움이 이런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 같은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