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좋다>
일정: 8월12일~10월14일 장소: 서울 홍은예술창작센터 문의: 02-304-9100
스트레스 푸는 데 춤만한 것도 없다. 몸치, 박치면 어떠랴. 리듬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다보면 몸속 노폐물은 물론이고 마음속 노폐물까지 쑥 빠져나간다. 서울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서울시창작공간 세곳에서 각기 다른 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홍은예술창작센터에서는 본격 커뮤니티 댄스 프로그램 <몸, 좋다>를 마련했다. 8월12일부터 두달 동안 이어지는 <몸, 좋다>는 초등학생, 성인여성, 55살 이상 장년층, 장애인 등 참여 대상에 따른 맞춤 댄스 수업을 진행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무용놀이를 통해 공동체 의식과 협동이라는 사회성 발달을 꾀하게 하고, 55살 이상 장년층과 장애인에게는 밴드, 공 등 기구를 활용한 근골격 기능 향상 스트레칭을 가르치는 식이다. 조희경, 주정민, 권수임, 김선이 등 무용 분야 입주예술가들이 강사로 참여하며, 수업은 모두 무료다.
서교예술실험센터는 8월31일까지 성인을 위한 무용 체험 프로젝트 <우물쭈물 꿈꾸는 움직임>을 진행한다. 6월18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우물쭈물 꿈꾸는 움직임>은 춤과 무관하게 지내온 일반인이 춤의 A부터 Z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판을 짰다. 춤의 기본 동작을 익힌 뒤 프로 무용가가 되어 오디션을 보고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것까지 춤의 7단계를 차근차근 밟는다. 9월3일과 4일에 서교예술실험센터와 문래예술공장에서 이들의 춤이 공개된다. 성북예술창작센터는 7월25일부터 8월12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용·동작치료 프로그램 <무더위 테라피>를 진행했다.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 집중력이 필요한 아이들이 창의적인 신체 표현 활동 과정을 통해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학습능력을 향상하게끔 하는 게 <무더위 테라피>의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