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3명이 정부의 입국 불허 방침에도 한국행을 강행했다가 공항에서 쫓겨났다. 일본 국회의원들의 도발에 발끈한 시민단체 회원들은 공항으로 달려갔다. 이들이 원하는 대로 말이다. 악플보다 무플이 더 무섭다 했거늘. 관심을 가져주는 게 아닌데 말이다. 울릉도까지 가서 호박엿이나 먹고 가게 그냥 놔둘 걸 그랬다. 그런데 이재오 특임께서는 독도에 왜 갔지. 아, 맞다. 이런 데 관심 가져줄 필요없지.
8월4일 새벽 명동 3구역 재개발 지역 카페 마리 농성장에서 용역업체 직원이 시민과 철거민을 무차별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용역들은 각목을 휘둘렀고 소화기 분말을 마구 뿌렸다. 3일 밤과 4일 새벽 사이에 벌어진 충돌로 시민 20여명이 병원에 실려갔다. 경찰은 그저 구경만 했다. 분명 이곳은 명동이다. 그런데 왜 용산 남일당과 홍대 두리반이 떠오르는 걸까. 카페 마리는 4일 밤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갔지만 서울 하늘 아래 가난한 이가 살 곳은 어딘가. 오세훈 시장님께 물어봅시다.
오세이돈 시장이 지난주 보라카이를 본 건지 수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아니 공개 사과를 했다. 강남 지역의 수해가 많아서 그런지 꾸벅 하고 고개도 숙였다. 그런데 가만 보니 수해가 문제가 아니다. 오 시장은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발의했다. 주민투표가 효력을 발휘하려면 투표율 33.3%가 필요하다. 서울시쪽의 단계적 무상급식을 지지하는 단체는 투표 독려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반대 진영에서는 나쁜 투표라며 착한 거부를 하자고 소리 높인다. 소득 수준으로 시민 등급 매기는 오 시장님! 무상급식 같은 사소한 문제는 교육감에게 맡기고 내년 대선이나 신경 쓰시죠. 설마 주민투표가 대선 입지용 전략은 아니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