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클라우드>를 보니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NBC 경보라는 사이렌이 울리던데요. 한국에서 그런 사고가 발생해도 경보가 울리겠죠?
A. 상당히 진지한 질문이네요. 진지하게 답변을 해드리겠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민감한 문제이기도 하니까요. 질문에 대한 해답을 구하기 위해 국가재난정보센터에 문의했습니다. 정보화담당관실의 윤종혁씨는 “원자력발전소의 사고는 교육과학기술부 산하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담당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친절한 태도로 민방위 화생방 시설장비과의 허성윤 계장을 연결시켜주었습니다. 허성윤 계장은 NBC 경보를 알고 있었습니다. “NBC 경보는 화생방 경보라고 보면 됩니다. 어느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했느냐에 따라 지역별로 혹은 전국적으로 경보를 울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의하신 방사능 사고 관련 영화가 <클라우드>인가요?” 역시 화생방 재난 전문가입니다. <클라우드>도 알고 있었습니다. “영화를 안 봐서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우리도 그런 경보 시스템은 다 갖추고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경보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니 안심은 되지만, 그런 경보를 울릴 일이 아예 발생하지 않는 게 훨씬 더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