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계올림픽은 평창에서 열린다. 삼수 만에 이뤄낸 쾌거다, 라고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도 적지 않다. 민동석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트위터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못마땅해 하면 국민도 아니다”라고 했다가 구설수에 올랐다. 동계올림픽 좋다. 봅슬레이 경기 실제로 보고 싶다. 그러나 괜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게 아니다. 귀담아들을 필요는 있어 보인다. 한편, 국보소녀 연느님의 PT는 가산점 팍팍 붙는 트리플악셀만큼 찬란했다. 직장인이라면 이가 갈릴 PT라는 말조차 아름답게 들린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헌화를 하고 계신다. 이분이 헌화를 하는 이유는 강화도 해병대 2사단에서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총기사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사건으로 해병대에서 기수를 인정해주지 않고 집단 따돌림을 하는 ‘기수열외’라는 생소한 군대 용어를 전 국민이 알 수 있게 됐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인데 서로 허물없이 지냈으면 좋았을 것을, 괜히 가슴 아프다. 해병대 853기 친구를 둔 예비역 병장으로부터.
지난 7월5일 오전 10시17분쯤 서울 광진구 테크노마트가 흔들렸다. 지진도 아닌데 말이다. CGV강변에서 영화를 보던 관객도 전자제품 매장에서 호객하는 형들과 상담하던 손님들도 사무동에 있던 직장인도 모두 급히 대피했다. 7일 오전 9시 퇴거 명령이 철회됐다. 43시간 만이다. 영업은 재개했지만 손님은 없다. 붕괴 가능성은 낮다고 하지만 아직 진동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앞으로 게임팩은 용산에서 사야 하는 걸까. 일단 플스부터 사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