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선 웹진 ‘보다’ 편집장 ★★★★ 영국 음악 주간지 <NME> 특유의 ‘오버질’ 때문에 덩달아 까인 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악틱 몽키스는 기본적으로 좋은 밴드다. 점점 향상되는 앨범의 수준이 이를 증명한다. 더욱 성숙해진 악곡과 웅변적인 기타 솔로를 비롯한 다채로운 기타 사운드가 여기에 있다. 이번엔 홀로 빛날 수 있다.
이민희 음악웹진 ‘백비트’ 편집인 ★★★★ 순박하면서도 재치있던 셰필드의 소년들은 사라진 지 오래다. 초기 쏟아진 영국의 열광적인 반응에 납득하지 못했지만 의혹이 미안해질 만큼 의젓한 청년, 나아가 앨범을 쭉 들어왔던 이들에게 만족과 보람을 주는 뮤지션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작품은 점점 우수해지고 작업하는 속도까지 장난이 아니라 과연 영재밴드라 말할 만한데, 너무 빨리 너무 많이 만든다고 대선배 모리시가 한마디 했다고 한다. 우려를 가장한 질투일 것이다.
최민우 음악웹진 [weiv] 편집장 ★★★☆ 광포한 데뷔, 확장된 야심을 드러낸 소포모어, ‘성숙’에 대한 욕망이 들끓던 전작. 다음 차례는 ‘여유와 안정’을 찾은 신작일 것이다. 로큰롤 밴드의 전형적인 코스처럼 보이지만 지점마다 좋은 결과를 내기란 어렵다. 종종 1970년대의 언저리를 맴돌고 있는 이 음반에서 악틱 몽키스는 능숙하고 듣기 좋은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다. 밴드의 최고작이라 할 수는 없지만 달달한 첫 맛과 은근한 뒷맛이 매력적이다.
김도훈 ★★★★ 처음엔 악틱 몽키스가 이렇게까지 훌륭해질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런데 정말 장난이 아니다. 아직도 나이가 그리 많지 않은 이 영재들은 새 앨범이 지난 앨범을 어떤 방향으로든 넘어선다. 지금 영국 모던록계에서 이들을 따라갈 밴드는 없다. 콜드플레이? 농담 하시나 지금? 올해 지산에 온다니 단단히 놀 준비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