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꿈이라도 꾸는 것일까. 영화 <위험한 흥분> 촬영 중 대기실에서 꿀맛 같은 단잠에 빠진 배우 윤제문이 살짝 몸을 뒤척인다.
종종 불가피한 겹치기 출연으로 인해 절대적인 수면 부족에 시달리곤 하는 배우들은 이렇게 자투리 시간을 이용한 보약 같은 단잠으로 멋진 연기를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배우에겐 순간의 수면이 ‘진짜 피로 회복제’ 한 박스보다 더 효과적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