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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에서 시작된 발칙한 사랑이야기>
2011-05-03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엄친딸'이라 불리는 미혼의 5급 공무원 공아정.

역시 최고의 1등 신랑감이지만 결혼은 안한 호텔 대표이사 현기준.

이 두 남녀가 곤란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임기응변으로 던진 거짓말로 인해 하루아침에 부부가 된다. 물론 소문 속에서다.

그런데 소문이라고 무시할 수만은 없게 됐다. 둘은 어쩔 수 없이 당분간만 결혼 소문을 부정하지 않기로 한다. 그다음은?

'마이더스' 후속으로 오는 9일부터 방송되는 강지환, 윤은혜 주연의 SBS 새 월화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극본 김예리, 연출 김수룡)는 이렇게 시작된다.

3일 목동 SBS에서 열린 '내게 거짓말을 해봐'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은 "유쾌하고 발랄한 사랑 이야기라 즐겁게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마는 재력ㆍ학력ㆍ인물까지 다 갖춘 엘리트 청년사업가 현기준과 엉뚱하고 즉흥적인 성격의 문화부 5급 공무원 아가씨 공아정이 결혼 스캔들에 휘말리며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현기준 역을 맡은 강지환은 "우연찮게 생판 보지도 못한 어떤 여자분이 나랑 결혼했다고 거짓말을 하는 바람에 소문에 휩싸이는 인물"이라며 "5월 화창한 날 즐거운 드라마로 찾아뵙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아정 역의 윤은혜는 "조금은 엉뚱하고 가슴 따뜻한 인물이다. '엄친딸'이라고 하는데 그건 사실 잘 모르겠다"며 "내 거짓말로 소동이 벌어지고, 거짓말을 숨기려다보니 거짓말이 더욱 커지는 그런 상황이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 분위기가 좋아서 따뜻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기준의 옛 약혼녀이자 현기준-상희 형제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디자이너 오윤주 역은 조윤희가 맡았다.

그는 "현기준과 약혼했다가 그 동생인 상희 때문에 파혼당하는 인물"이라며 "두 형제의 사랑을 동시에 받아 행복하기도 하지만 그 때문에 슬픈 인물"이라고 말했다.

'비천무' 이후 7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 박지윤은 "굉장히 오랜만이라 감회가 새롭다. 하지만 오히려 오랜만이라 부담을 좀 덜고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호텔 매니저 역을 맡은 그는 "사랑보다는 일을 선택한 차분하고 능력있는 커리어 우먼"이라며 "호텔 사장이자 친구인 현기준의 사랑을 돕게 된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 중년층으로는 강신일, 이경진, 권해효, 오미희 등이 출연한다.

공아정의 아버지 공준호 역을 맡은 강신일은 "내게도 극중 로맨스가 있다"며 "이경진 씨, 권해효 씨와 3각 관계인데 몹시 기대하고 있고 설레는 마음으로 찍고 있다"며 웃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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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