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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격이 다른 재벌 연기 기대하세요">
2011-05-03

(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 드라마 '닥터챔프'와 '싸인'에서 남성미를 물씬 풍긴 배우 정겨운이 이번엔 시크한 재벌 2세를 연기한다.

정겨운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타운'에서 가사관리사 순금(성유리)과 사랑에 빠지는 재벌 2세 강건우 역을 맡는다.

착하지만 소심한 성격의 건우는 아버지에게 등을 떠밀려 유학길에 오른 뒤 누구에게도 지기 싫어하는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이 되어 돌아온다.

정겨운은 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격이 다른 재벌 캐릭터를 선보이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그는 "'싸인'을 할 때 '시크릿 가든'을 보면서 주원(현빈) 캐릭터에 질투가 많이 났다"면서 "(황의경) 감독님하고 미팅할 때 건우 역은 꼭 내가 해야겠다고 말했다. 정말 격이 다른 캐릭터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대역인 성유리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 '핑클'을 정말 좋아했다. 그래서 지금도 연예인을 보는 느낌"이라며 "정말 착하다. 스태프에게도 잘하고 제게도 친구처럼 대해줘 만날 때마다 즐겁다"고 전했다.

정겨운은 극 초반 몸무게가 150㎏에 육박하는 거구로 나온다.

정겨운은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씨 분장을 담당한 팀에서 특수분장을 맡았는데 한번 하는 데 네 시간이 걸린다"면서 "돈도 엄청나게 들기 때문에 뚱뚱한 건우 연기는 정말 열심히 했다"면서 웃었다.

이어 "분장한 모습을 처음 보고 눈물이 나올 뻔 했다. 너무 못 생겼더라"는 그는 "반효정 선생님도 왜 이렇게 못생겼나, 불쌍하다고 하시고 임예진 선생님도 눈을 못 마주치시는데 성유리씨만 웃는 얼굴로 절 바라봐줬다"고 덧붙였다.

'닥터챔프' '싸인'에 이어 거의 쉴 틈이 없이 새 작품을 하게 된 데 대해 "지금은 달려야 할 시기"라는 답이 돌아왔다.

정겨운은 "일을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계속 일이 들어와 쭉 하게 됐다"면서 "저 개인적으로는 많이 쉬었다고 생각한다. 길게 쉬면 연기자로서의 마인드가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계속 달려야 한다. 지금은 달려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정겨운이 출연하는 '로맨스타운'은 '가시나무 새' 후속으로 오는 11일부터 방송된다.

rainmake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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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