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는 이미 여름 시즌을 열어젖혔다. 첫 번째 승자는 폭스의 블루스카이 스튜디오가 내놓은 CG애니메이션 <리오>다. 희귀 앵무새 블루(제시 아이젠버그)는 지구상에 남아 있는 단 한 마리의 짝을 찾아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한다는 이야기다. 삼바 리듬을 타고 코파카바나 위를 활강하는 앵무새는 이미 2주 연속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휩쓸고 있다. 유독 늦은 한국 개봉이 기다리기 힘들다면 게임 <앵그리 버드 리오>를 다운로드하시라. 앵무새들을 무자비하게 허공에 날리면 분이 좀 풀릴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