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한국 애니메이션 2편이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의 경쟁부문에 나란히 진출했다.
18일 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박은영 감독 등 4명이 연출한 '집'과 안재훈 감독의 '소중한 날의 꿈'이 모두 9편이 겨루는 이 영화제 장편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이 영화제 경쟁부문에 한국 애니메이션 2편이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쟁부문에 2편 이상을 진출시킨 국가는 한국을 포함, 애니메이션 강국 일본과 주최국 프랑스뿐이다.
'집'은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장편연구과정 3기 작품으로, 철거를 앞둔 상가주택에서 젊은 여성이 집의 신령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고 '소중한 날의 꿈'은 청소년기의 가슴 설레는 첫 사랑과 꿈을 섬세하게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안시국제애니매이션영화제는 매월 6월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안시에서 열리는 영화제로, 애니메이션 분야의 '칸 영화제'로 불린다. 올해 영화제는 6월6-1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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