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드롭스.’ 불꽃놀이와 공중곡예가 함께 펼쳐진다.
<하이서울페스티벌 2011> / 5월5일~10일 / 여의도 한강공원, 서울광장 등 / 02-3290-7165 여의도 벚꽃놀이로 봄기운 좀 충전했나. 5월엔 온몸으로 봄을 만끽해보자. 서울시의 대표 문화행사 ‘하이서울페스티벌 2011’이 5월5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장소도 찾아가기 쉬운 여의도한강공원,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광장 등지다. 게다가 무료. 세계 11개국 41개 공연단체가 300여회의 넌버벌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개막일 한강공원에서는 시민 50여명이 30m 상공에서 인간그물을 연출해 서울의 밤을 수놓는다. 도심 곳곳에서는 플래시몹, 설치미술전, 거리극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다. 실내공연 사전예약은 20일부터 홈페이지(www.hiseoulfest.org)에서 가능하다. 야외공연이나 전시는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관람할 수 있다.
<아트캐슬전> / 4월15일∼5월29일 / 문정동 가든파이브 / 02-2157-8777 쇼핑몰이 예술의 성으로 탈바꿈한다. 4월15일부터 5월29일까지 <아트캐슬전>이 문정동 가든파이브 지하 1층 스프링플라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문화숲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다. 7명의 작가가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는 <아트캐슬전>은 ‘예술의 성’이라는 전시명답게 공간에 대한 고민이 엿보인다. 한성필 작가의 <Small City in the Garden5>는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과 자신의 전작인 <파사드> 연작 두 작품을 혼합한 스케치를 전시 외벽에 적용해 외국의 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최승준 작가의 <반딧불이의 꿈>은 사람이 다가가면 반딧불이 빛을 내고 잎사귀가 흔들린다는 점에서 가장 관객 친화적인 작품이다. 도로의 차선을 다양한 각도로 재배치한 박은선 작가의 <Street 3>는 익숙한 소재를 낯설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