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영화진흥위원회는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중국 영화시장 현황 및 사업설명회'를 열어 한중 영화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영진위 국제사업센터의 박희성 대리는 이날 발제문 '중화권 중장기 전략 및 2011-2012 사업개요'를 통해 "중국 영화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은 이러한 기회를 이용해 중국에서 한국영화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영진위는 중국영화가협회 산업연구센터의 자료를 인용해 앞으로 5년 후 중국 영화 흥행수입이 400억 위안(약 7조1천287억원)에 이르러 세계 제2의 영화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중국에서 한국영화의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10년 중국영화 제작편수는 526편, 스크린 수는 전년대비 31% 증가한 6천200개, 흥행수입은 전년대비 64% 늘어난 101억 위안(약 1조8천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올해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진위는 이처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국 영화시장의 판로 개척을 위해 ▲공동제작 활성화를 통한 한국영화 인력진출 및 한국영화 저변 확대 ▲현지 영화산업 및 정책에 대한 데이터 구축 ▲한중영화 교류 협력 및 네트워크 강화 ▲한국영화 상영확대 및 한국영화 수출 지원 등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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