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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석 "영화인과 신뢰관계 구축에 최선"
2011-03-29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김의석 신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29일 "영화인들과의 신뢰관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의석 신임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문화부, 영진위 내부, 영화인들과의 신뢰관계를 회복하는데 보폭을 넓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영진위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책임감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며 "그간 영진위원장 직무대리를 하면서 영화인들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해오는 데 주력했다. 평생을 영화인으로 살아온 만큼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진위가 진행해야 할 올해 사업과 관련, "사업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내년 영화발전기금 수립 계획 등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은 이후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영화의 국제화를 위해 영진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1992년 '결혼이야기'로 데뷔한 이래로 한국영화의 내수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해외에 진출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잘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임 김 위원장은 중앙대 연극영화과와 한국영화아카데이 1기를 졸업했으며, 영화 '결혼이야기' '북경반점' 등을 연출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영진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김 신임 위원장은 30일 문화체육관광부 3층 대회의실에서 정병국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활동에 들어간다.

buff2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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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