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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소망이뤄..작품 선택 폭 넓어져">
2011-03-27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인기도 얻고, 대중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소망도 이뤘습니다. 자연히 작품 선택의 폭이 넓어졌는데, 배우로서 살아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인기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구제불능의 반항아 유생 걸오 문재신으로 변신했던 배우 유아인이 26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일본 매스컴과 릴레이 인터뷰를 소화하며 작품의 매력을 알렸다.

일본 타이틀 '도키메키☆성균관 스캔들'(공식사이트 tokimeki-t.jp)로 4월20일부터 쓰타야(TSUTAYA) 에서 대여 개시와 이틀 뒤인 22일 DVD박스 발매를 기념해 마련된 이번 인터뷰에는 '여성자신'과 '한류피아' 등 15개 매체가 참여해 차세대 한류스타 유아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재 영화 '완득이'를 촬영중인 유아인은 "걸오 문재신은 복합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로, 겉모습은 물론 성격적으로 다양한 면모가 잘 드러나는 인물이라 대단히 매력적이었다. 내가 가진 내공을 걸오로 잘 풀어내고 인정받고 싶었다"며 "이전 여러 작품에서 연기했지만 '성균관스캔들'은 내가 대중적인 배우로서 인정받고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준 고마운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지를 덧붙여 만드는 게 아니라 풀어헤친 채 걸어다니는 제대로 힘을 뺀 '짐승남'을 표현해내고 싶었다. 기존과 차별화된 애완남이 아닌 들판에 뛰어노는 짐승남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성균관 스캔들' 이후의 변화에 대해서는 "전에는 인지도가 낮았는데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아졌다. 덕분에 인기도 얻고, 대중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소망도 이뤘다. 자연히 작품 선택의 폭이 넓어졌는데, 배우로서 살아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시즌2에 관한 질문을 받자 유아인은 "관심은 많지만 아름다운 추억은 아름답게 남겨 둬야 하지 않을까 싶다. 감독이 요청해 오면 심사숙고하겠지만 한번 했던 캐릭터를 다시 하는 건 너무 재미없는 일일 것 같다"고 답했다.

유아인은 향후 연기하고 싶은 역할과 관련, "연기란 내 안의 일부분을 극대화시켜 살을 붙여 표현해내는 것으로 끊임없이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간단하고 쉬운 일은 아니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고 이를 통해 내가 어떤 감수성을 만들어 나가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제대로 된 멜로를 해 보지 못했다. 느끼하지 않은 작품, 사랑이 앞서는 것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들의 진정한 모습을 그려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본 대지진 피해 구호를 위한 'Pray For Japan' 캠페인에 동참한 유아인은 "일본 대지진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고, 큰일이다. '성균관스캔들'이 힘겨운 많은 분들에게 자그마한 힘이라도 되면 좋겠다. 절망적인 상황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우리 또래의 젊은이들이 새로운 꿈을 꾸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gounworl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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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