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배우 고현정이 동국대 연극영화과 동기들과 뭉쳐 영화를 찍는다.
고현정은 영화사 도로시가 제작하고 '기담'을 연출한 정가형제의 정범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영화 '미스고 프로젝트'(가제)에서 마약거래에 우연히 휘말린 공황장애 환자인 주인공 '천수로' 역으로 캐스팅됐다.
고현정은 제작사인 도로시의 장소정 대표, 정범식 감독과 같은 동국대 연극영화과 90학번이다.
영화는 함께 작품을 하자는 동기들의 약속이 약 20년만에 이뤄지는 것이라 특히 눈길을 끈다.
장소정 대표는 "대학 다닐 때 단편영화를 같이 찍으면서 나중에도 같이 하자는 말을 서로 했는데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오래 준비한 작품인데 캐릭터에 맞는다는 생각으로 대본을 줬더니 (고현정이)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고 21일 말했다.
'미스고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범죄 조직과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들, 마약거래에 우연히 휘말린 공황장애 환자 '천수로' 등이 등장하는 액션 코미디 영화다.
투자배급사 NEW에 따르면 고현정 외에 유해진, 성동일, 김태우, 고창석, 최민식 등이 출연하며 다음 달 촬영에 들어가 연말께 개봉될 예정이다.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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