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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둑들', 김윤석ㆍ김혜수 등 캐스팅
2011-03-21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범죄의 재구성' '전우치' 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네번째 장편영화 '도둑들'(가제)이 초호화 캐스팅으로 꾸려진다.

21일 이 영화의 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 따르면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등이 이 영화에 출연키로 했다.

'도둑들'은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5인의 도둑이 옛 보스 마카오 박의 제안을 받아, 중국의 4인조 범죄단과 함께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는 과정을 담은 범죄영화다.

김윤석은 모든 범죄를 설계하고 지휘하는 '마카오 박' 역을 맡았고, 미모의 금고털이 전문도둑 '팹시' 역은 김혜수가, 와이어 전문가 '뽀빠이' 역은 이정재가 맡았다.

한류스타 전지현은 줄타기 전문도둑 '애니콜' 역을, 코믹 연기의 대가 오달수는 홍콩에서 활동하는 소심한 도둑 '앤드류'를, 신참 도둑 잠파노는 최근 드라마 '드림 하이'로 주가를 올린 김수현이 연기한다.

최동훈 감독은 "지금 이 배우들은 시나리오 첫 줄을 쓸 때부터 나에게 영감을 줬던 배우들"이라며 "이들이 한 영화 안에서 각자의 스타일로 때론 부딪치고 때론 조화를 이뤄가며 격정의 앙상블을 이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는 올겨울 개봉을 목표로 오는 5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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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