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영화 '왕의 남자'에 출연했던 배우 출신 이준기 일병이 최전방 GOP(일반전초)를 지키는 전사로 거듭난다.
10일 국방홍보원에 따르면 이준기 일병을 비롯한 홍보지원대원(연예병사)이나 연예인 출신 병사가 직접 육.해.공군 최정예부대를 체험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군대 재발견'이 11일부터 국군방송TV를 통해 방송된다.
첫 편에서는 이 일병이 해발 1천m 고지가 즐비한 산악 지역에 있는 12사단 을지부대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실탄사격 훈련과 야간경계 근무를 직접 체험하며 최전방 부대의 긴장감을 시청자들에게 전하게 된다고 국방홍보원은 설명했다.
이 일병은 또 18일 방영되는 두 번째 편에서 전군에서 유일하게 전술 도로가 없는 을지부대의 GOP 대대장과 함께 4천여 개의 계단을 오르내리며 경계근무 중인 을지부대 장병을 위문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입대한 이 일병은 현재 국방부 근무지원단 홍보지원대에서 연예병사로 복무 중이다.
'군대 재발견'에는 이 밖에 드라마 '추노'에서 '왕손이'를 나온 탤런트 출신 김지석 일병과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의 탤런트 출신 이완 일병이 출연해 해군 고속정 기동 훈련, 공군 최신예 전투기 조종사 훈련 등 다양한 군 생활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준기 일병은 "GOP 최전방 체험을 직접 하고 보니 일반 국민이 최전방 군생활에 대해 많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최전방을 지키는 우리 장병의 땀과 눈물, 애환과 함께 우리 군대가 얼마나 강하고 믿음직스러운지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대 재발견'은 오는 11일 오후 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같은 시간 국군방송TV에서 방영된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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