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2년뒤에 만나요."
인기배우 현빈이 7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하면서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빈은 이날 오전 11시께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도착해 군과 소속사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진 뒤 오후 1시35분께 취재진과 팬 등 2천여멍이 몰린 교육훈련단내 김성은관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빈은 이 자리에서 "작년과 올해 감당할 수 없을만큼 넘치는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며 2년 뒤 당당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시 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 7시 서울에서 출발하면서 국내외에서 많은 팬들이 왔다는 말을 들었는데 나 때문에 귀중한 시간을 내고 응원해 줘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현빈은 짤막한 소감에 이어 팬들 앞에 큰 절을 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모자를 벗고 짧게 깎은 머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현빈은 이어 연병장에서 열린 입소행사에 참가했으며 앞으로 6주간의 기초훈련에 이어 21개월여간 군 복무를 하게 된다. 제대 예정일은 2012년 12월 초.
이날 현빈이 입소한 해병대 교육훈련장에는 일본, 중국, 홍콩에서 온 외국 팬 500여명과 취재진 200여명, 국내팬 등 모두 2천여명이 몰렸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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