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내털리 포트먼 주연의 영화 '블랙 스완'이 아카데미상 수상 효과에 힘입어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 스완'은 지난 4~6일 사흘간 전국 417개 상영관에서 28만9천818명(22.6%)의 관객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다.
'블랙 스완'은 개봉 첫주인 지난주에는 2위에 오르는데 그쳤지만 내털리 포트먼이 지난달 28일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탄 것을 계기로 1위에 등극했다. 지난달 24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은 90만1천54명이다.
맷 데이먼 주연의 '컨트롤러'는 440개 상영관에 19만1천156명(14.9%)의 관객이 들어 2위를 차지했으며, 서부극 애니메이션 '랭고'는 378개관에서 17만4천434명(13.6%)을 동원해 3위에 올랐다.
노년의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렸다는 평이 퍼지면서 관객이 불어난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358개관에 12만7천692명이 찾아 전주보다 6계단 껑충 뛴 4위이며, 전주까지 2주간 정상을 지켰던 '아이들...'은 374개관에서 12만566명을 보태는데 그쳐 5위로 4계단 떨어졌다.
'그대를 사랑합니다'와 '아이들...'의 누적관객은 각각 62만5천126명과 175만5천952명이다.
'아이 엠 넘버 포'는 10만3천946명을 모아 6위에 올랐고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은 8만6천373명을 보태 7위였다.
이밖에 '라푼젤'(3만4천536명),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3만1천261명), '언노운'(2만8천173명)이 10위 안에 들었다.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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