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가 하정우를 소개합니다 ‘배우’ 하정우 대신 ‘아티스트’ 하정우를 만난다. 하정우가 세 번째 개인전 <하정우 기획 초대개인전>을 갖는다. 촬영 중 짬짬이 시간을 내, 나무판 위에 오일크레용으로 그린 그림들. 원색의 피에로에게 배우로서 자신의 철학을 투영한다. 3월9~15일 인사아트센터, 3월18~31일 대구동원화랑.
2. 내 발에 슈퍼히어로 스크린에만 영웅이 존재하진 않는다. DC 코믹스의 슈퍼히어로 슈퍼맨과 배트맨이 컨버스와 만났다. 영웅이야 그렇다치고 악당 조커 버전도 빼먹지 않은 기특한 센스! 소장 이유 충분한 콜라보레이션이다.
3. 소설, 이렇게 읽어보세요 소설 독자들을 위해 출판사가 결단을 내렸다. 소설과 서평, 작가에게 묻고 싶은 말들을 ‘무료’로 공개한다. 민음사 홈페이지에 가서 ‘민음의 소설’을 다운로드하면 된다. 1호 도서목록은 김미월의 <여덟 번째 방>, 배지영의 <오란씨>, 이지월의 <변두리 괴수전>. 2호 발행여부는 1호의 성공에 달렸단다. 많이 봐야 계속 볼 수 있다!
4. 봄의 향기를 원해? 뱅! 새봄에는 남자에게도 새로운 향기가 필요하다. 톡 쏘기만 하는 아저씨 향수에 질렸다고? 마크 제이콥스의 새 향수 ‘뱅’(Bang)이 대안이다. 부드러운 후추향이 뱅! 하고 후각을 어지럽힌다.
5. 이제 무슨 드라마 보지? <시크릿 가든>이 끝난 뒤 공황상태에 빠져 손톱을 물어뜯는 드라마홀릭에게 치료제가 있다면? 장혁, 김희애, 이민정의 <마이더스>다. 초반 시청률보다 배우들을 믿어볼 만한 드라마. SBS에서 월·화 밤 10시에 방영된다.
6. 네 번째 천지창조! 빅뱅 빅뱅의 네 번째 미니앨범이 2월25일 발매됐다. 수록곡은 모두 여섯곡. 질문은 이거다. 전 국민의 아이팟 배터리를 잡아먹었던 <거짓말>과 <하루하루>에 비견할 만한 노래가 있는가? 첫 번째 싱글은 <Tonight>다. 조짐이 좋다.
7. 화이트데이 커밍쑨 잊을 만하면 뭐 또 하나 돌아온다. 밸런타인데이에 고백 못한 분들이라면 화이트데이를 노려볼 것이며, 모태솔로라면 주변 사람 허리 콕콕 찔러서 우정 초콜릿이라도 받아보자.
8. 런던과 뉴욕의 패셔니스타처럼 되고 싶어? 런던과 뉴욕 젊은 여자들의 패션을 탐색한 <나의 시그니쳐 스타일>이 발간됐다.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레이스 몸뻬로도 끝내주게 시크한 언니들의 사진과 인터뷰가 가득하다. 그렇다고 다 따라하면 곤란합니다.
9. 사랑스러운 오지라퍼, 엠마 제인 오스틴 원작 소설을 영상으로 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 BBC > 드라마를 보는 것이다. 콜린 퍼스를 스타덤에 올린 <오만과 편견> 드라마의 재미를 기억한다면 이 작품도 놓치지 말자. < BBC >의 4부작 TV시리즈 <엠마>가 DVD로 선을 보인다.
10. 인물사진의 거장, <카쉬전> 두 번째 카쉬전이 열린다. 오드리 헵번, 윈스턴 처칠, 파블로 피카소, 알버트 슈바이처, 마더 테레사,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듣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히는 이들의 사진 100장이 공개된다. 지지난해 <카쉬전>을 놓친 이들이라면 잊지 말고 챙겨라. 3월26일~5월22일 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