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4일~3월23일 / PKM트리니티 갤러리 / 02-515-9496
현대미술에 원년이 있다면 그건 바로 1960년대일 것이다. 팝아트와 미니멀리즘을 필두로 키네틱아트, 아상블라주 등 이름도 생소한 사조들이 생겨났다. 예술가들은 변화를 외치며 미지의 영역에 깃발을 꽂았고, 이러한 미술 사조의 ‘빅뱅’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거셌다. < TEXT/VIDEO/FEMALE: Art after 60 >은 1960년대가 잉태하고 길러낸 컨템포러리 아트의 후예들을 ‘텍스트, 비디오, 여성’이란 키워드로 묶어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텍스트를 작품 활동의 중요한 소재로 삼았던 에드 루샤, 브루스 나우먼, 리처드 프린스, 로렌스 와이너, 마틴 크리드의 작품, 백남준, 폴 매카시, 댄 그레이엄의 비디오 아트, 자기 치유적인 작품으로 유명한 여성 작가 루이스 부르주아와 트레이시 에민의 작품 등이 소개된다. 각 분야 최고의 작가들만 모았으니 작품이 어떤지는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