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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CG애니메이션] <랭고>
장영엽 2011-02-08

현재 CG애니메이션계의 최강자는 의심할 여지없이 픽사다. 그러나 해마다 새로운 경쟁자들이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내놓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된다. 지난해 <슈퍼배드>의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가 그런 역할을 했다면 올해는 <랭고>의 ILM이 기대주다.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앤 매직’라는 긴 이름을 자랑하는 ILM은 CG계의 픽사다. 이 회사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비롯해 <해리 포터> 전 시리즈와 <캐리비안의 해적> 트릴로지 등의 CG 특수효과를 전담해왔다. <랭고>는 이 메이저 CG업체가 35년 만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애니메이션이자 파라마운트가 제작하는 첫 번째 애니메이션이다. 그 누구보다 성공을 바랄 그들의 야심에 한 표를 던져봐도 될 듯하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감독 고어 버빈스키가 연출을 맡은 <랭고>는 영웅을 꿈꾸는 카멜레온 랭고가 더트라는 낡은 서부 마을의 보안관이 되며 겪는 여정을 다룬다. 에인트잇쿨뉴스에 따르면 샘 페킨파, 세르지오 레오네의 스파게티 웨스턴에서 볼 법한 인물들이 귀여운 동물들로 등장한다고 한다. 하와이언 셔츠를 입은 랭고가 거대한 새에게 정신없이 쫓기는 클립은 예상보다 다소 심심했지만, 우리 모두 고어 버빈스키가 그쯤에서 멈추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게다가 랭고의 목소리는 ‘잭 스패로우’ 조니 뎁이 맡았다. <캐리비안의 해적> 콤비와 스파게티 웨스턴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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